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023년 유럽종양학회 (ESMO) 관련주 ESMO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AACR(미국암학회)와 더불어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 글로벌 빅파마 등 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핵심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2023년 유럽종양학회 (ESMO)는 10월 20일 ~ 10월 24일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항암 신약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ESMO 관련주 / 관련 기업들을 정리해보자. 유한양행 / 오스코넥 EGFR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병용요법 데이터도 공개된다.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얀센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 ASCO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중간 결과가 나왔었다.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mPF.. 더보기
대전환의 시대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의 역사학 석좌교수인 앨프리드 맥코이는 '대전환'이라는 저서에서 미 제국은 해체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다음 문장에 축약되어 있다. "포르투갈은 1년, 소련은 2년, 프랑스는 8년, 오스만 제국은 11년, 영국 제국은 17년 만에 완전히 해체되었다. 미국 제국 또한 2003년을 기점으로 27년 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여기서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한 시기이다. 당시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협력국들에 대한 통제력도 상실했다. 이라크 전쟁에서 4,800명의 미군이 희생됐다. 전쟁 기간 혹은 그 이후 8년간 1조 달러를 투입했으나 이라크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미.. 더보기
미국 경제의 불균형 확대와 해소 방향 - 미국 경제 상호 보완관계 1. 미국 경제 상호 보완 관계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 미국과 중국 경제는 상화 보완 관계를 유지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보 통신 혁명으로 경제 각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미국 경제는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신경제' 혹은 '골디락스 경제'라 부르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크게 늘렸다. 이때 중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상품을 싸게 만들어 미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2001~2020년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5조 4,539억 달러였다. 월마트에 진열된 상품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일만큼 중국의 생산자가 미국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준 것이다. 중국은 2001~2020년 연평균 8.7%나 성장했는데, 이 성장에 대미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 중국은 미.. 더보기
미국 경제의 불균형 확대와 해소방향 1. 미국 경제의 대내외 불균형 확대 미국 경제가 아직도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앞날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를 먼저 살필 수밖에 없다. 2020년 코로나19로 경착륙 했던 미국 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재정 수지와 경상 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대내외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나 미국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는 V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제 GDP가 미 의회가 추정한 잠재 GDP보다 10.1% 하락했다. 1930년대 대고오항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2021년 1분기에는 GDP 갭률이 마이너스 2.1%로 축소되었으며, .. 더보기
세계 경제의 성장 지속 조건 - 저금리의 수수께끼 1. 저금리의 수수께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미국의 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 성장률을 고려한 적정 금리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낮다. 정솽화과정에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But. 지금은 고금리입니다요...) 장기적으로 시장 금리는 명목 GDP 증가율과 거의 유사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경우 1990년에서 2020년까지 31년 동안 시장 금리는 연평균 4.4%로 명목 GDP 성장률과 거의 유사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로는 시장 금리가 3.3%로 명목 GDP 성장률 3.8%보다 0.5% 낮았다. 2020년 3월 0.5%까지 떨어졌던 미국 시장 금리가 2021년 상반기에는 1.7%까지 상승했지만, 4% 안.. 더보기
세계 경제의 성장 지속 조건 - 부채와 자산 가격 거품 붕괴 원인 1. 부채와 자산 가격 거품 붕괴 원인 -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이전 시간에 본 것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부채가 급증하고 주식 시장에 부분적으로 거품이 발생했다. 이런 부채와 거품은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해소될 수 있을까? 연착륙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에 답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달려 있다. 1960년~1980년은 인플레이션 시대였다. 1960년 1.4%였던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80년에는 13.6%까지 상승했다. 한국의 소비자 물가도 1980년에 28.7%나 급등했다. 특히 1970년 중반 이후 1,2차 오일 쇼크로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차 오일 쇼크에 따른 유가 급등은 공급 곡선을 좌측으로 이동시켜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정.. 더보기
세계 경제의 성장 지속 조건 이전에 살펴본 것처럼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아시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첫째는 각 경제 주체의 높은 부채이고, 둘째는 자산 가격 거품이다. 현재 부채는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며, 가장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각국의 정책 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1~2년 이내에 글로벌 경제는 전례가 없을 정도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2009년 세계 경제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2020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스 2.2% 성장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극심한 경기 침체였다. .. 더보기
세계 경제 성장 축의 변화 세계 경제에서 미국 비중 축소, 중국 비중 확대 1. 지난 500년 역사를 보면 제국의 위치는 시기에 따라 달라졌다. 1500년대 초반에는 중국이 세계 패권국이었고, 후반에는 스페인이 급격하게 부상했다. 1600년대 들어서는 네덜란드가 제국의 위치를 이어갔고, 1600년 중반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는 장기간 영국이 세계 패권국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떠올라 현재까지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미국 국내 총생산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5년 34.7%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여파로 2011년에는 미국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