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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주식 투자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무기-1

올바른 투자 철학 수립을 위한 기본적인 접근법

재무제표를 이해하거나 경제지표를 이해하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어떤 투자 철학에 따라 일관된 투자를 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가 실제 성과를 가르는 열쇠가 될 수 있다.

1.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접근

이것은 '시장은 균형점에 머물지 않고 늘 저평가와 고평가의 비효율적인 가격을 형성한다'라고 시장을 바라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주식시장이 생긴 뒤 가장 많이 알려진 투자 방법들 중 하나이다. 많이 이야기 하는 '가치 투자'도 어쩌면 이 접근법에 속하는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치투자는 결국 시장이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한 저평가된 주식들을 골라 투자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가격의 차이를 이용한 투자 방법이니 비효율적인 시장 접근에 의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접근 방식이고 이를 토대로 많은 투자론이 발전해 온 만큼 비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라 투자하는 것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접근법을 통해 투자하기 전에 몇가지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다.

 

1) 시장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이용한 투자 방법이니 기대 수익은 시장이 주는 수익보다 높을 수 있다. 잘하면 저점에서 매수하고 고점에서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평가의 기회를 이용해 꾸준히 주식을 매입할 수도 있고, 시장 전체의 위기 상황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2)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유리한 투자방법

삼성전자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대형주에 대한 내 판단이 사전의 주가 흐름보다 더 우월할 수 없다.

기업분석 보고서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시장에 덜 알려져 있는 종목이라면 저평가의 기회나, 내가 가진 정보를 아직 반영하지 못해서 생긴 기회가 많을 것이다. 누구나 아는 대형주보다는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종목들이 비효율적인 시장 접근에는 더 유리하다.

 

3) 재무재표 등 기업에 대한 공부가 중요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관점을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보다 정보력이 빠르거나, 아니면 한 기업에 대해 정말 제대로 분석하고 있거나 이 두가지 중 하나는 반드시 필요하다. 비효율적인 시장 관점을 통해 투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스스로 작성한 보고서만 몇백 페이지를 갖고 있을 정도였다. "이 회사에 대해서는 내가 이 회사 사장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다"라고.. 이정도의 노력이 비효율적 시장 관점을 통한 투자일 것이다.

시장보다 우월한 정보를 갖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내보자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법적으로도 엄하게 금지되어 있어서 이것에 기댈 수는 없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재무제표에 대한 공부는 필수다. 꼼꼼하게 재무제표를 분석하가 보면 저평가 영역을 발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고수익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이 비효율적 시장 접근법이 본인의 성향이나 판단에 맞다면, 기숙적인 분석에 관한 책을 읽기보다는 재무제표 분석에 관한 책을 선택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2.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접근

시장은 나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시장은 늘 옳다" 라는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시장은 늘 충분한 정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효율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관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접근법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의 가장 안 좋은 행동은 시장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 물을 타는 것입니다. 유냐면 이것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 시장이 주는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수익은 시장의 수익률을 초과할 수 없다. 시장에 철저히 순응하는 관점이기 때문이다. 올라가는 것이 확인이 되어야 매수할 것이고, 하락하는 것이 확인이 되어야 매도한다는 관점이기 때문에 시장 수익을 초과할 수 없다.

 

2) 지수, 대형주, ETF 투자 등에 유리

위에 설명한 비효율적인 시장 관점이 시장에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기업을 투자할 때 유용하다면 늘 충분한 거래대금을 가지고 있는 대형주, 혹은 여러 종목들이 하나로 묶여있는 ETF 등의 투자에는 효율적인 시장 관점이 더 유리하다.

 

3)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와 산업에 대한 공부가 중요

기업의 가지 분석을 통한 접근법이 아니라 기업의 가지차 변하는 방향을 이용한 투자 접근이 효율적인 시장이라는 관점이다. 그렇기에 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 재무제표를 변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공부가 더 중요하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은지? 나쁜지?" 이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며, 각 산업이 언제 좋아지는지 혹은 산업이 좋아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증권사에서 매일 쏟아 내는 보고서들을 보게 될 것이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관점을 취한다면 많은 보고서 중에 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와 각 산업 준석 자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법 역시 유용하게 적용 할 수 있는 시장 접근법이다. 

 

4) Bottom up 시장 접근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투자할 직접적인 대상에 바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주식 투자로 치면 직접 투자할 종목을 바로 찾아서 그 종목들을 모아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다.

투자 대상을 직접 찾는 방법이니  재무제표나 기업 분석 보고서 등을 통한 접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주로 비효율적인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이용하는 접근법이다.

주변 지인이나 모임, 방송을 통해 투자할 만한 종목의 정보를 접하고 그 정보를 이용해 투자할 종목에 대해 공부한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투자할 만하다고 결정되면 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투자 종목 수를 하나씩 늘리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바로 Bottom up 접근법이다.

 

5) Top down 시장 접근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경제나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먼저 바라보고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규모와 포트폴리오의 구성 종목을 경정하는 방법이다.

매일 글로벌 주식시장과 이자율, 원자재, 환율 등의 동향을 관찰하고, 이것을 토대로 적절한 주식의 보유 비중을 결정한다. 

현재 경제 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이나 섹터를 정한 다음 그 중 가장 유망한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