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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주식 투자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무기-2 시장분석법

시장 분석법

1. '추세'를 파악하라

주가지수의 차트를 보거나 종목의 차트를 보거나 메모하는 것은 오로지 추세이다. 금리든 환율이든 원자재 가격이든 모두 그렇다. 심지어 경제지표를 봐도 차트를 형상화해서 본다. 추세를 통하여 현재의 경제상황이나 미래의 주식시장의 상황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세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상승하는 추세. 둘째, 하락하는 추세, 마지막으로 상승으로도 하락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비추세이다. 더욱이 추세를 형성한 기간이 길수록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추세이다. 

 

2. 주도주를 이해하라

기존의 수요보다 폭발적인 수요 또는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증시는 들썩이게 된다. 경기는 기존과는 다른 진폭의 경기 상승을 보이게 되거나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가장 혜택을 받는 산업과 기업이 바로 주도주가 된다. 

주도주란 경기를 실제로 이끄는 산업의 핵심 종목들을 의미하며 이 주도주가 하나의 증시 싸이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증시 주도주 역사를 공부해 보자.

1) 중국의 산업화 시작 (05년 ~ 07년 중반)

중국의 산업화가 글로벌 경제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 이전부터 중국의 산업화는 시작되었으나 규모가 크지않아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고, 2004년 이후부터 막대한 규모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와 글로벌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중국의 초기 산업화는 현대식 길을 만들고 도시를 만드는 것이었다. 건물이나 도로를 짓기 위한 시멘트, 철강 제품을 만들기 위해 철광석 수요량이 급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막대한 규모의 수요가 기초 소재를 중심으로 발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인접국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기초 소재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는 혜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포스코와 같은 기소 소재주나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증시의 주도주가 되었었다.

우리나라에서 조선주가 주도주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해외로 부터 기초 소재를 수입하려면 배가 필요하다. 때마침 30년 만에 글로벌 조선 시장의 교체 수요 사이클마저 겹쳐버렸다. 전 세계는 배를 주문하지 못해 안달이 날 수 밖어 없었고, 중국의 기초 소재에 대한 수요 발생은 한국 증권시장에서도 의미있는 변곡점을 만들었다. 기초소재에 대한 수요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은 조선주, 철강주, 화학주 등 소재 산업재 기업들이었다. 

 

2) 중국 금융위기에서 전 세계를 구하다 (08년 말 ~ 11년 중반)

하나의 사이클이 끝난 이후 상승세가 꺽이고 박스권을 보이던 우리 시장은 글로벌 쇼크를 겪게 된다. 그것은 미국에서부터 촐발된 금융위기이다. 2008년 9월과 10월 사이에 1500pt에서 890pt까지 급락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전 세계 금융시장이 급속도록 붕괴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주식시장만 붕괴된게 안고 글로벌 경제 시스템 자체가 급속도록 경화되는 경기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세계 경제 위기를 막았던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이었다. 산업화를 통해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기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에게도 치명적이었다. 몇 년간 쏟아부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중국 정부는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은 내수발달이라는 자연적 수요와 함게 폭발적인 수요를 만들어 냈고, 이게 결국 금융위기에 빠진 전 세계 글로벌 경제를 살려 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산업화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하면서  더 많은 도시화와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였고, 중국 내부적으로는 국민의 교용률이 좋아지고 가계 소득이 증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고용 상황이 좋아지면서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제일 먼저 주택을 구매하고 내구재 소비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 중국은 자통차 판매 증대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마련하였다. 경제와 증시 입장에서 내구재 소비와 관련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내구재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자통차, 화학, 정유주가 시장의 주도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과의 교역이 많은 유럽의 재정위기 발발과 함께 끝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하여 중국 정부가 아무리 돈을 풀어 위기를 막으려 해도 감당이 불가능 하게 되었다. 두 차례의 재정 집행이 국가 과잉 설비로 이어져 본격적인 성장률 둔화라는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3) 중국 소비가 폭발하다

중국의 산업화 규모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커졌다. 이 산업화로 중국인들의 고용 상황이 좋아졌고, 중국의 내부재 소비가 커졌었다. 소득이 증가하면 제일 먼저 주택을 구매하고  내구재를 소비하게 된다.

집을 구매했고, 자동차나 가구 등을 모두 사게 되었다면 그 후에는 사치 소지배로 넘어가게 된다. 

귀금속이나 화장품 또는 해외여행 등이 사치 소비재이다. 유럽의 재정위기를 지나는 시점부터 중국이 사치 소비재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소비 폭발로 인해 호텔신라, 아모레 퍼시픽,  LG생활건강과 같은 주도주가 존재했던 시기였다. 

 

4)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라?

주식이란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때 성공할 확률이 단기로 주식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복리효과도 얻으므로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량주라는 것이 참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회사라는게 항상 좋은 투자 수익률을 주는 것이 아니고, 좋다라는 개념 역시 상당히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당시에 주목받던 우량주라 불리던 주식들을 주목받던 시점에 매수했으나 매도시점을 놓쳤을 경우 결과는 참담할 수도 있다. 주도주 역시 언젠가는 반드시 팔아야 할 종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가는 실적을 선반영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주가가 꺾이고 난 후에도 실적만 놓고 본다면 호실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가가 싸다라고 평가받는 경우도 많아진다. 좋은 실적이 나오는데도 주가는 이전보다 낮으니 주식을 사라고 하지 팔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주도주인 우량주가 이전과 다른 분명한 추세를 보이고, 증시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매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계좌는 마이너스가 심각해 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