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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세계 경제의 성장 지속 조건 이전에 살펴본 것처럼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아시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첫째는 각 경제 주체의 높은 부채이고, 둘째는 자산 가격 거품이다. 현재 부채는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며, 가장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각국의 정책 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1~2년 이내에 글로벌 경제는 전례가 없을 정도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2009년 세계 경제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2020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스 2.2% 성장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극심한 경기 침체였다. .. 더보기
세계 경제 성장 축의 변화 세계 경제에서 미국 비중 축소, 중국 비중 확대 1. 지난 500년 역사를 보면 제국의 위치는 시기에 따라 달라졌다. 1500년대 초반에는 중국이 세계 패권국이었고, 후반에는 스페인이 급격하게 부상했다. 1600년대 들어서는 네덜란드가 제국의 위치를 이어갔고, 1600년 중반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는 장기간 영국이 세계 패권국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떠올라 현재까지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미국 국내 총생산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5년 34.7%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여파로 2011년에는 미국의 .. 더보기